북섬 중부에서 발견된 중국계 남성의 유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장기 실종된 한 인물의 소재 파악에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2017년 이후 지금까지 행방이 알려지지 않은 리키 왕(Ricky Wang)의 소재나 그에 대한 정보가 있는 경우 경찰과 접촉해주도록 당부했다.
바오 창 왕(Bao Chang Wang)이란 또 다른 이름으로도 알려진 그는 중국 국적이며 뉴질랜드 영구 영주권자인데 실종된 이후 출국한 흔적도 없다.
한편 경찰은 4월 3일(금) 현재까지는 발견된 유해의 신원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해는 3월 24일(화) 아침에 베이 오브 플렌티 남부를 지나는 국도 1호선인 데저트(Desert) 로드에서 갈라지는 랑기포 인테이크(Rangipo Intake) 로드에서 발견된 바 있다.
이처럼 상당히 외딴 곳에서 30대 초반의 중국계 남성의 유해가 발견된 것은 경찰에 모종의 정보(tip-off)가 접수되면서 가능했는데 현재 경찰은 이를 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유해 발견 후 서부 오클랜드의 매시(Massey)에 있는 한 주택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는데 해당 주택은 최근 매매가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현재 중국과 뉴질랜드 양쪽에 있는 리키 왕의 가족과도 접촉 중이라면서, 경찰에는 중국어(Mandarin) 가능 직원이 있으므로 누구든지 중국어로 이야기하기를 원하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시신이 발굴된 현장 주변의 모습) [코리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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