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중부 내륙의 외딴 곳에서 사람의 유해가 발견된 가운데 유해의 주인이 몇 년 전 실종된 중국인으로 보인다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해는 지난 3월 24일(화) 아침에 베이 오브 플렌티 남부 지방을 지나는 국도 1호선인 데저트(Desert) 로드에서 갈라지는 랑기포 인테이크(Rangipo Intake) 로드에서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모종의 정보를 접수한 후 이 지역을 수색해 지난 몇 년간 땅에 묻혀져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유해를 한 구 찾아낸 바 있다.
3월 31일(화) 경찰은 부검을 마쳤다면서 유해가 30대 초반 나이의 중국인으로 믿어지며 지난 2017년 이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한 실종자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한 이를 형사 사건으로 간주해 탐문을 포함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는데, 아직까지 죽은 사람의 구체적인 신원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으며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유해가 발견된 곳은 타우포 호수에서 랑기포를 거쳐 남쪽의 와이오우루(Waiouru)로 이어지는 국도 1호선의 중간 지대로 인적이 거의 없는 외딴 곳이다. [코리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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