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출신의 아빠가 록다운 기간 중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추억도 만들어주고 역사적 교훈도 전해주고자 피난용 지하 벙커를 파게 했다.
주인공은 파머스톤 노스(Palmerston North)에 사는 자녀 셋을 둔 아빠인 샨 투아파와(Shan Tuapawa)로 그는 보병 출신이다.
아내인 사라(Sara) 역시 의무부대 장교로 근무했는데, 최근 투아파와는 딸들인 지바(Zeeva)와 테아랑가마이오테아타(TeArangamaioteata)가 오빠인 레이턴(Layton)을 도와 셋이서 지하 벙커를 만드는 것을 감독했다.
벙커는 깊이 2m에 4m2 정도 넓이인데 지붕이 덮혀 있고 안에는 잠자리와 불자리, 취사 공간과 함께 120m가량 떨어진 집의 현관을 바라다볼 수 있는 창이 달린 형태로 만들어졌다.
투아파와는 자신이 군에 있을 때는 재미가 아닌 전술 훈련으로 벙커를 많이 팠었다면서, 자녀들에게 록다운 기간 중 재미거리도 만들어주는 한편 역사적인 교훈도 알려주고자 벙커를 파게 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수작업으로 벙커를 만드는 데는 이틀이 꼬박 걸렸는데, 지난 4월 10일(금) 밤에 3명의 아이들은 완성된 벙커에서 2마리의 반려견들과 함께 실제로 추운 하룻밤을 보내기도 했다.
투아파와는 앞으로 진짜 군대처럼 벙커 지붕까지 풀로 덮을 것이라면서, 만약 지구 종말이라도 찾아오면 다섯 식구가 이곳으로 피난할 거라고 농담했다. [코리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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